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17일 “현재 당직 인선 중으로, 이현(65) 변호사를 (대전시당)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대변인단을 꾸릴 예정”이라며 “송인석 시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낙점했다”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현 변호사는 민선 8기 대전시장 인수위원장, 이장우 시장 후보 시절 ‘대전미래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특히 당 내 해당행위 등을 방지하고 대전시당 내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윤리위원장에 전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지난 1일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한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 이번 대선에서 지방선거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며 “지난 정부와 정반대 현상으로 결론이 났다. 과거를 성찰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전시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집행부(대전시)와의 소통을 위해서 “오는 29일, 시의원 대상으로 시당에서 정기 세무행정감사에 대비해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매월 1일은 시의원, 구의원 간담회를 진행해 한 달 동안 있었던 일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매월 2일은 당직자의 의견 듣고, 주문할 부분 주문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정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경찰국 신설은 필요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필요해서 한 부분”이라며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답변을 줘야 한다”고 정부와 궤를 같이 했다.
그는 “현재 당직자를 모집하고 있는 데 젊은 층이 많아서 분위기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과의 소통과 관련해 “며칠 전에도 이 시장과 함께 식사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새롭게 변화된 대전시당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에게도 사랑받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