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화 시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줄어만 가는 학령인구,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학교 신설, 사라진 학교 용지, 개발지역과 원도심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 문제, 동서 교육격차 등 최근 대전 교육을 말하는 언어”라고 말했다.
박주화 의원은 “특히 동부와 서부 지역의 교육격차와 소규모 학교의 증가 문제는 향후 대전교육의 균형발전과 학교의 지속가능성 확보에서 논의의 핵심”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2012년 대전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수는 약16만명 수준으로, 동부지역 6만 8000명, 서부지역 9만2000명이었다.
박 의원은 “10년이 지난 작년 학생수는 11만 9000명으로 26%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부지역의 1만8000명 수준의 20%가 감소한데 비해 동부지역은 34%가 감소한 2만 3000명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으로 작은학교 수는 초등학교가 27개교로 전체 152교 대비 17.7%이며, 중학교의 경우 15개교로 전체 89개교 대비 16.8%에 해당한다.
박 의원은 “얼마 지나지 않으면 5개 학교 중 1개가 작은학교”라며 “학령인구 변동과 지역간 이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장기적인 대전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학교의 이전 재배치, 통폐합, 혼성학교 전환 등 중심으로 이뤄지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산 구암중·구암여중 등 전국 각지의 통폐합 사례를 들었다.
그는 “도심지역의 공간, 주거, 인구, 개발계획, 환경 등이 포함된 종합적이면서도 지역과 교육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석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에서 교육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