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내정자는 29일 “절대적으로 안전한 도시 철도를 만들겠다. 지금도 전국에서 최고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 등 여러 난제가 있다”며 “국·시비를 안전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 과학화와 자동화로 절대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정책 소견을 밝혔다.
대전시의회가 29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회의실에서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경영 경험 부족, 갈등 조정 역할 경험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송활섭 시의원(국민의힘,대덕구2)은 “후보자는 경영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LG화학 근무, 지역 언론사 역할을 했는데 감시 비판 견제 역할을 맡았을 것이다”며 “대전교통공사 사장이 된다면 다른 경영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연규양 내정자는 “리더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장·단점이 있다. 대기업에서 조직관리 업무 담당했고 기자생활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대전교통공사 조직 혁신하고 수익 구조 개선해서 경쟁력 있는 공사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연규양 내정자는 “배려와 공감을 선호한다. 늘 조직원과 대화를 하면서, 소통을 통해 권위주의 없고 배려와 소통으로 조직원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겠다”고 소통을 내세웠다.
이병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방공기업 사장이 갖춰야 할 업무수행능력, 자질,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등을 사전에 검증하고, 확인해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시로부터 대전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7명(산업건설위원회 위원 6명, 의장 추천 1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 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 요구, 사전간담회 개최 등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이병철(국힘·서구4) 산건위원장, 송활섭(국힘·대덕2), 송인석(국힘·동구1), 김선광(국힘·중구2), 김영삼(국힘·서구2), 송대윤(민주당·유성2) 의원 등 산건위 소속 의원 6명과 시의회 의장 추천 위원인 정명국(국힘·동구3) 의원 등 모두 7명이 청문간담위원으로 참여했다.
청문 위원들은 트램, 무임승차 손실 보전 등에 대해 질문했다.
한편, 연규양 내정자는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라 초중고 모두 대전에서 나왔다. 이후 1987년 방송사에 입사해 32년간 방송 기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