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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역 소상공인들, 새로운 이벤트 발굴 등 돌파구 마련 안간힘

[3高 파고 극복 이렇게 넘는다] 돌파구 찾아 나선 대전 상권…'내돈내산 리뷰' 활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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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01 17:35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의 한 매장 앞에 가격 할인 이벤트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상권이 ‘3고(高) 현상’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가 대형점포의 유입, 3고 현상 등으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생계형 창업자가 많은 대전 상인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통해 해결책 모색에 한창이다.

1일 지역 소상공인업계에 따르면 영수증 리뷰 이벤트, 무인화 열풍, 메뉴 변경, 행사 참여 등 소규모 점포에 맞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지역 외식업계들은 ‘영수증리뷰 이벤트’를 도입해 신규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음식 값을 결제 후 영수증을 발급받고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음료, 고기 추가 등 소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전 둔상동 A쌀국수집은 리뷰 이벤트 시 쌀국수 면 1회 리필을, 은행동 M마라탕 집은 캔음료 무료 증정, N헬스장은 PT 1회권, S마사지 샵은 마스크팩 증정 등 리뷰 이벤트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존 고객에게는 소소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고 포털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신규 고객을 잡기에도 좋은 홍보수단이기 때문이다.

포털에서 사전 예약 시 5~10% 금액 할인을 제공하거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둔산동 A쌀국수집 사장 김모(40)씨는 “요즘 소비자들은 ‘내돈내산’ 실제 구매 영수증리뷰를 가장 신뢰한다. 가장 쉽고 정확하면서도 그만큼 무서운 홍보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인화 바람’도 거세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데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서빙로봇, 무인 판매 시스템 등 다양한 무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39)씨는 “키오스크는 관리비를 포함해, 3년간 140만원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인건비 보다 부담이 덜 하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도입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은 메뉴변경을 통해 고물가에 대응하고 있다.

대전A주점은 최근 ‘5000원 안주’로 전 메뉴를 변경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까지 있어 2차를 즐기러 온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또 다른 B주점은 한 달에 한 번씩 매출이 가장 적은 ‘메뉴 퇴출제’를 실시하고 신 메뉴를 투입한다. 빠르게 변하는 MZ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단골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 참여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백화점의 팝업 행사 참여, 지역 문화축제 등 단발적인 행사 참여를 매장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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