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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균형잡힌 저탄소 식단 ⑨ 미술시간, 버려지는 종이상자·계란판이 멋진 작품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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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17 14:4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대덕초 학생들이 자원재활용을 위해 미술시간 계란판을 이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급식실에 전시하고 있다.

환경동아리 중심으로 초록급식·음식물쓰레기 절감 앞장
당진 대덕초등학교, ‘꿀벌 대덕이를 찾아라’ 통해 탄소중립 실천

당진 대덕초등학교(교장 이기범)에는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환경 동아리 ‘대환영’이 주목 받고 있다.

‘대환영’은 대덕초 환경 영양 학생동아리의 줄임말로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을 꼽으라면 ‘꿀벌 대덕이를 찾아라’를 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꿀벌을 주제로 한 환경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이다.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저탄소 초록급식의 적극인 참여를 약속하는 서약 운동과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저학년들는 꿀벌 대덕이가 왜 사라졌는지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꿀벌 대덕이의 날개에 자신의 이름과 다짐 글을 쓰고, 뒤이어 몇 달간 실천을 위한 고행(?)에 나선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AI교육과 연계하여 꿀벌 대덕이가 갖고 있는 QR코드의 교육 동영상과 질문 동영상을 스스로 접속하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환경 감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학교급식에서 몇 달 간 스스로의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 대덕초등학교의 채소 자율배식대 모습.
▲ 대덕초등학교의 채소 자율배식대 모습.

또한, 학교급식을 위한 식재료를 포장한 박스와 계란판을 활용한 재활용(업싸이클링) 미술 수업은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수업 참여 전에는 버려지는 종이상자와 계란판을 수업재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했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에 스스로 놀라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버려지는 쓰레기도 다시 생각하면 훌륭한 자원이 되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학교에는 채식을 공부하는 식생활교육 수업나눔 교사동아리도 구성되어 있다.

이 동아리는 영양교사 주관으로 매주 채식을 실습하면서, 채식중심의 식생활 교육에 대한 교육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학생들의 편식 교정을 위한 실제적 방안을 토론을 주 활동으로 하고 있다.

권오정 영양선생님은 “코로나19로 대화를 자제하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 식생활교육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도 “반면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대덕초는 현재 1년 동안 활약한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당진시 환경동아리발표회 준비로 한창이다.

대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식생활 환경 운동이 비록 작은 날개짓이지만 이 바람이 힘차게 펄럭이며 당진을 넘어 충남, 대한민국 전역이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 송산중학교 급식실의 텀블러데이 모습. 텀블러나 재사용 가능 컵을 가져오면 새콤달콤 에이드를 가득 제공하고 있다.
▲ 송산중학교 급식실의 텀블러데이 모습. 텀블러나 재사용 가능 컵을 가져오면 새콤달콤 에이드를 가득 제공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 컵 지참하면 새콤달콤 에이드가 입속으로"
당진 송산중학교, 환경보호 이벤트‘텀블러 데이’ 운영

당진 송산중학교는 ‘공감’과 ‘실천’을 학교 경영의 최고 목표로 탄소중립으로 함께 쉼쉬는 그린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프로젝트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환경사랑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교내 텃밭 정원을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작물처럼 학생들도 풋풋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월과 7월 학생·교직원이 함께하는 ‘환경 보호 그린 캠페인 텀블러 이벤트’ 급식 운영을 했다.

▲ 송산중 텀블러데이 알림그림.
▲ 송산중 텀블러데이 알림그림.

이 행사는 1회용품 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하면서 ‘환경보호의 마음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힘을 합친 이색 이벤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개인 텀블러나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지참하면 자몽과 레몬에이드를 1회용 종이컵이 아닌 가져온 컵에 가득 담아 제공했다.

지금 송산중 학생들은 나의 작은 실천이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으로 하루가 행복하다.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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