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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⑮]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전교육청,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 실시...학교급식법 대상 유치원·학교 영양교사 32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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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0 14:49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학교급식법 대상 유치원과 학교 영양교사 32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노다은 기자)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지역 영양교사들은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위생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단을 계획하는 등 학교급식 위생 강화에 힘썼다.

이처럼 학교급식에서 품질과 위생이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영양교사 교육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2월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학교급식법 대상 유치원과 학교 영양교사 32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급식 담당자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사례와 위생점검 다빈도 지적사항 안내로 학교급식 위생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 대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덕한 교수가 영양교사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한 급식 메뉴와 레시피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대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덕한 교수가 영양교사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한 급식 메뉴와 레시피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특강으로 '변화하는 급식 트렌드' 알아봐요
이날 교육에 초빙된 대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덕한 교수는 '변화되는 급식의 트렌드'와 '나만의 소통!, 우리의 소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김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한 급식 메뉴와 레시피를 안내하고, 급식 변화를 연도별로 정리한 시각자료를 통해 영양교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이어 말, 나만의 소통!, 우리의 소통!, 우리들의 이야기 등 총 3분야로 나눠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나를 바꾸는 것은 노력으로 가능하다"며 "자기 자신을 귀한 손님이 오신 것처럼 대하고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단체급식의 변화는 흐름이며, 물길이다. 영양교사 변화는 대전과 우리나라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치원·학교 영양교사들이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유치원·학교 영양교사들이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학교급식 운영 관련 안내..."업무능력 향상"
특강이 끝난 후 시교육청 학교급식팀은 영양교사들에게 학교급식 관련 행정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집행 안내에서 ▲매월 급식비 적정 집행 ▲기초가격 조사·현품 설명서 확인 철저 ▲특정 제품 지정 공고·납품 요구 행위 금지 ▲식재료 검수 시 복수 대면 검수 등에 신경 써줄 것을 부탁했다.

또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율이 지난 2019년 88.85%에서 올해 80.13%로 하락했음을 안내하면서 학부모 모니터링과 급식 공개의 날 운영 요구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협조사항으로 ▲학생 기호도 조사 결과 식단 반영 ▲학부모 급식 모니터링 ▲연 1회 이상 '급식 공개의 날' 운영 ▲매월 식생활 교육 실시 등을 안내했다.

특히 학교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제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산화나트륨 함유량 5% 미만의 친황경 제품을 매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세척제 구매 시 원료와 표시사항 확인을 철저히 하고, 세척 후 세척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음용에 적합한 물로 헹굼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유치원·학교 영양교사들이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유치원·학교 영양교사들이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학교급식 위생점검 다빈도 지적사항 사례 공유
마지막으로 시교육청 학교급식팀은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자료를 활용해 '학교급식 위생점검 다빈도 지적사항' 사례를 공유했다.

식재료 보관실 내 관리가 미흡한 사례를 예시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쌀 봉지는 개봉한 상태로 방치하지 않고 밀봉해 용기 보관, 식재료에 대한 입고 날짜·개봉 일자 등 라벨 표시하기 등이다.

작업위생관리에선 전처리한 식재료를 덮개 없이 장시간 방치한 것을 문제점으로 제시하면서 덮개를 덮어 이물이 혼입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안내했다.

또 식재료는 소독된 조리대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용도에 맞는 칼·도마 색 구분하기 등을 개선방안으로 내놨다.

시설 설비관리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조리장 내 타일 상태 체크하기, CCP 현장 기록 철저히 하기 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갈마초등학교 이재학 영양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급식 대상자가 원하는 무조건 맛있는 급식도 필요하지만, 식습관 변화에 맞춰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추구해야 함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조리방법과 소스, 신제품 개발 등으로 영양·건강·친환경 식단 급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하반기 영양교사 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다은 기자)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영양교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질 높은 대전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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