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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④]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NON-GMO 사업학교로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 키우는 ‘대전복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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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3 16:05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권은지 복수고 영양교사가 식품과 영양 수업에서 GM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권은지 복수고 영양교사가 식품과 영양 수업에서 GM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학교급식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올바른 영양섭취와 식습관 형성, 건강증진 등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불린다.

이에 따라 많은 학교들은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NON-GMO 사업학교를 통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급식을 제공하는 등 학교급식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 학교가 있다.

대전지역의 여러 학교들도 NON-GMO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한 학교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돕고 있다.

NON-GMO 사업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대전복수고등학교’를 찾았다. <편집자 주>
 

▲  복수고 3학년 학생들이 NON-GMO 콩나물 키우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복수고 3학년 학생들이 NON-GMO 콩나물 키우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NON-GMO 사업학교 ‘대전복수고등학교’
대전복수고등학교는 NON-GMO 사업학교로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NON-GMO 식재료를 사용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 중심으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고등학생이 대상인 만큼, 고품질 식재료 사용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에 기여한다.

학생들이 단순히 NON-GMO 급식을 먹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NON-GMO 식품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GMO 식품은 안전하지 않고 NON-GMO 식품만 선택해 먹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 각 특성을 알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NON-GMO 홍보자료 제작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학교급식 신뢰도를 확보하고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 및 평생 건강 기틀을 다진다.

또 지난 5월부터 채식의 날과 NON-GMO 날을 겸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식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 복수고 학생들이 NON-GMO 콩나물 키우기 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복수고 학생들이 NON-GMO 콩나물 키우기 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영 기자)

◆ 학생 활동 중심의 ‘NON-GMO 교육’
앞서 대전복수고등학교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이에 대전복수고는 고교학점제 ‘식품과 영양’ 교양 과목을 3학년 과목에 편성했으며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과목과 NON-GMO 사업학교를 연계한 특별한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4일 권은지 복수고 영양교사는 ‘NON-GMO와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식품과 영양 수업을 진행했다.

권 교사는 GMO의 의미, 우리나라 수입 허용된 GMO 작물의 종류, GMO 표시제도에 대한 설명 및 NON-GMO 의미, 우리 학교 NON-GMO 급식 등을 설명했다.

또 학생들은 꾸준히 논쟁에 오르는 GMO 안전의 찬성·반대 입장을 듣고 자신은 어떤 입장인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NON-GMO 쥐눈이콩으로 직접 콩나물을 키워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자신이 기른 콩나물을 어떤 요리로 조리할지 ‘나만의 콩나물 레시피’도 작성했다.

수업에 참여한 구동재 학생은 “수업을 통해 GMO에 대해 알고 GMO 식품 구분 방법을 배우면서 앞으로는 제가 원하는 식품을 잘 선택하고자 다짐했다. 또 콩으로 직접 콩나물을 키우는 것은 처음이라 앞으로 일주일간 꾸준히 물도 주고 잘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  복수고 급식실 앞에 열린 NON-GMO 식품전시회. (사진=김의영 기자)
▲  복수고 급식실 앞에 열린 NON-GMO 식품전시회. (사진=김의영 기자)

◆ 다양한 NON-GMO 캠페인
대전복수고등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NON-GMO 인식개선과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교과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NON-GMO 식품전시회, NON-GMO 식품 이벤트 운영, 학교급식 게시판 통한 NON-GMO 홍보 등이 있다.

NON-GMO 식품 전시회는 급식실 앞에 NON-GMO 식품 교육자료 게시하고 해당 식품 샘플을 전시했다.

▲ NON-GMO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 (사진=대전복수고 제공)
▲ NON-GMO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 (사진=대전복수고 제공)

이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쉽게 NON-GMO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을 도왔다.

NON-GMO 식품 이벤트는 ‘NON-GMO 식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가로세로 낱말퀴즈’, ‘논지엠오 사행시 짓기’로 구성됐다.

참가자와 우수 참가자는 NON-GMO 관련 시상품을 증정하고 우수작품은 게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게시판을 활용해 NON-GMO 식품 선택과 활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월별 NON-GMO 교육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월별 교육자료는 7, 8월 GMO에 대한 시각 차이, 9월 GMO 식품 관리 체계, 10월 학교급식 NON-GMO 식품 소개, 11월 GMO, NON-GMO 식품 등의 표시, 12월 NON-GMO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이 예정돼 있다.

이상학 2학년 학생은 “NON-GMO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후 NON-GMO 전시회를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하면서 GMO에 대해 알아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제가 먹는 급식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  복수고 급식실 앞에 열린 NON-GMO 식품전시회 중 식품 교육자료. (사진=김의영 기자)
▲  복수고 급식실 앞에 열린 NON-GMO 식품전시회 중 식품 교육자료. (사진=김의영 기자)

향후 대전복수고등학교는 더 다양하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단을 계획하고 그에 맞는 교육 자료를 게시하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윤혜빈 영양교사는 “NON-GMO 사업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식품 안전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캠페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식품에 많은 관심과 분별 능력을 갖추고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학교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충 교장은 “NON-GMO 사업학교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식품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NON-GMO 사업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복수고등학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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