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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안상록리조트 낙하산 인사’ 연금공단 황서종 이사장 해명하라!

신설 상임감사 내정 연금공단 A씨, 21일 서류심사통과... 26일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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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4 17:3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좌측부터 공무원연금공단 황서종 이사장,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신동근 수석부위원장(사진=장선화 기자)
좌측부터 공무원연금공단 황서종 이사장,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신동근 수석부위원장(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속보> “천안상록골프앤리조트의 자리 나눠 먹기 식 낙하산인사로 지탄받아 온 공무원연금공단은 신설되는 상임감사에 A씨를 내정하고 짜 맞추기 식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항간의 의혹을 해명하라.”

이는 지난 23일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이 “공정하게 기관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상임이사 자리에 상부기관출신 고위간부가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면 과연 감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나”며 “연금공단 황서종 이사장은 진실 여부를 공개적으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신동근 수석부위원장은 “공무원의 소중한 연금을 잘 운영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상록골프앤리조트(본보 12월 22일 6면보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상임감사 자리를 탐내 오랜 기간 고위직에 근무한 자의 낙하산 채용은 불공정 폐해가 반복될 것으로 폐단과 해악은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 수석부위원장은 “공단출신 낙하산인사를 자행하려 했다면 지금이라도 경거망동한 행동을 멈추고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자체 상임감사 채용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상록호텔 내에 '공무원연금공단 낙하산인사 거부한다'고 부착한 대자보 (사진=장선화 기자)
상록호텔 내에 '공무원연금공단 낙하산인사 거부한다'고 부착한 대자보 (사진=장선화 기자)

이날 상록골프앤리조트노동조합(위원장 정욱진)도 “국정감사에서도 낙하산 인사에 대해 수차례 지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지속적인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려한다”며 “‘상록골프앤리조트’ 상임감사 낙하산 인사를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상록골프앤리조트 직원들은 “신설되는 상임감사 자리는 공무원연금공단의 내정으로 이미 끝난 것 아닌가. 공단이 자회사가 되면서 수년째 반복돼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등을 돌렸다.

이와 관련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상임감사 내정설이 있는 A씨의 의원면직은 사실”이라며 “상임감사 채용 인사권은 상록골프앤리조트에 있는 만큼 우리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천안갑지역구 문진석 국회의원은 “지역인사 채용이 지역홀대는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자체적 승진을 공단에 요구했으나 공염불이었다”며 “근본적으로 관피아와 같은 인사는 없애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 또한 "업무와 무관하고 지역 공감도가 없는 인사에 여러 번 문제를 지적했는데 또 다시 자행하는 형태에 유감스럽다"고 만연한 낙하산 인사를 우려했다.

한편 지난 5일 공무원연금공단 실장에서 의원면직되면서 상록골프앤리조트 상임감사 내정설로 장안을 달구고 있는 A씨는 21일 서류심사를 통과해 26일 면접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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