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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역점사업] 대전시, 산업단지 확보·대기업 유치 등 일류경제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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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1 16:42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대전시 전경 (충청신문DB)
▲ 대전시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일류경제도시 조성으로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사실상 원년인 2023년 계묘년. 대전시 새해 역점사업은 방산, 나노반도체, 우주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등 4대 핵심 전략사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틀을 잡아나가는 것이다. 일류경제도시 조성의 근간인 이 사업과 관련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유성복합터미널 등 100대 과제 실현을 위해 전력질주하겠다는 것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새해 포부다.

▲ 12월 21일 대전 나노반도체산업협의회 출범식. (사진=대전시 제공)
▲ 12월 21일 대전 나노반도체산업협의회 출범식. (사진=대전시 제공)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8기 이장우 호는 6개월 남짓한 시간에 일류 경제도시 도약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한 K-방산 전진기지 기반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전을 포함시킨 것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성과로 꼽힌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도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체제 개념도 (대전시 제공)
▲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체제 개념도 (대전시 제공)

아울러 2026년 세계태양광 총회 유치,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의 힘을 모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대전의 이정표를 확고히 했다. 이외에도 베이스볼드림파크와 유성복합터미널은 2025년 완공, 장대교차로 입체화 2027년 준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장기간 지연되던 쟁점사업을 신속하게 정상화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같은 성과에 자신감으로 충만한 대전시의 새해 시정 운영 방점은 일류경제도시다. 방위산업, 나노반도체, 우주산업, 바이오헬스 등 4개 분야를 대전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단지 500만평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먼저 방위사업청 이전이 조기확정됨에 따라 방산클러스터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국내 방산기업의 24%인 230여개 기업이 대전에 모여 있고. 방사청 자체 예산만 한 해 16조 7000억원에 이른다. 방사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대전이 가진 국방과학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해 세계 방위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새해 상반기에 방사청 지휘부와 주요부서 임직원 200여명이 우선 내려오고, 2026년 신청사가 완공되면 임직원 1600여명의 이전이 마무리된다. 인구 증가·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으로 인해 방위사업 기술과 우주산업 기술이 융복합 효과를 발휘하면 대전은 새로운 국가 먹거리 창출을 주도하는 위치로 우뚝 설 것이다.

먼저 대전시는 일자리가 넘치는‘경제도시 대전’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신규산업단지 지정과 진행 중인 안산국방산단 등의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을 4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나도반도체 종합연구원 대전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앞으로 설립될 대전투자청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의 벤처투자 활성화와 동시에 기업금융 중심 금융지주 설립 로드맵을 신속하게 가시화시킨다는 계획이다.

▲ 지난해 12월 15일 보문산개발 브리핑 중인 이장우 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 지난해 12월 15일 보문산개발 브리핑 중인 이장우 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둘째, 세계문화를 주도하는‘문화도시 대전’조성이다.

8월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육성하여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로 삼는다. 대전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대청호 관광 활성화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향후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베이스볼드림파크 및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셋째, 지속발전이 가능한‘미래도시 대전’이다.

둔산 등 장기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다. 또한 시민 숙원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변경 승인, 실시설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3, 4, 5호선 건설 전략도 마련한다.

▲ 2028년 운행 목표인 대전 트램 구상도.
▲ 2028년 운행 목표인 대전 트램 구상도.

물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조정이 올해 큰 숙제로 꼽힌다. 트램 정책 결정을 마무리했으니, 이제 총사업비를 변경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올 한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총사업비가 1조원 가량 급증했지만, 인구·경제 규모가 비슷한 광주 지하철 사업비도 1조원 급증한 전례가 있어 형평성 차원은 물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사업비 증액’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상생도시 대전’을 만든다.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은 미래희망 성장 사다리 사업 추진, 어르신, 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 구축으로 대전시가 책임지고 돌보겠다는 것이다.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무상 보육과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는 사전 절차 이행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균형도시 대전’이다.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연계하는 대전역세권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원도심을 중심으로 자원을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공사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최근 예타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민선 8기 원년인 2023년은 ‘일류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대전시의 야심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해이다. 방사청 이전 확정,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축 편입 등 지난해 이뤄낸 성과를 동력삼아 활기넘치고 경제가 살아 꿈틀거리느 대전시를 만들기 위한 이장우 호가 뱃고동을 울리며 힘차게 항구를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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