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설 특별수송 기간 동안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운영한다.
특별교통대책의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먼저 열차운행 계획 중 운행횟수는 5일 동안 평시 대비 103.8%인 3545회, 하루 평균 709회로 KTX는 하루 평균 362회, 모두 1812회, 일반열차는 하루 평균 347회, 모두 1733회 운행한다.
공급좌석은 평시 대비 105.9%인 하루 평균 33만 9000석, 모두 169만 7000석이다.
또 안전수송 대책 중 방역은 역 하루 4회, 열차는 열차운행 시작 전, 종료 후, 기지 입고될 시 상시 진행한다.
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안내인력을 집중 배치해 열차 이용객의 분산 승하차 유도로 고객 동선을 확보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상대응체계 구축은 사고나 이례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국 주요 역에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도 분산 배치했다.
이는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6개 편성과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에 비상대기 전동열차 14개 편성을 마련했다.
특히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을 대비해 연휴 시작 전 2주간을 특별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철도 차량과 선로, 주요 역 승강기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나희승 사장은 “분야별 사전안전점검을 마치고 대수송 기간 내내 24시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