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기관 연두방문 3일째인 1일 오후 대전관광공사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이상철 대전관광공사 노조위원장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관광산업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대전은 '노잼도시'라고 SNS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대전만큼 다양한 인적 구성과 시설이 있는 도시는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꿀잼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따라가지 않아야 한다"며 "관광공사는 남이 안하는 일을 해야 하며,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대전의 명예를 드높이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도시에 걸맞는 축제, 일반 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축제 유형 중 주민화합형 축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가 있는데, 경제활성화 축제가 오래 지속되고 도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젊은 직원들을 향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서울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주역이다"며 "이곳에서 꿈을 키워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아도 대한민국 어디에 사는 것보다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는 일류도시다. 여러분이 그런 각오로 사장님을 중심으로 일심동체가 돼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광공사를 적극 지원할 생각이며, 우물 안에 갇혀 세상을 사는 대전시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되지 않도록 해외 방문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공기관 방문은 지난 30일 대전교통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