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어린이집 공동협력사업은 영유아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운영 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충북도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체 31개 그룹 155개의 어린이집이 신청하는 등 도내 어린이집의 열띤 경쟁 속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그룹, 50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했고 3월부터 시행된다.
이 사업은 5개의 어린이집을 가정·민간·혼합․거점 등 유형별로 그룹으로 묶고 △교재교구·텃밭 등 자원 공유 △식자재 등 물품 공동 구매 △학습공동체․교사동아리 공동 모임 △컨설팅 지원 △부모참여 행사 공동 운영 등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참여 어린이집은 그룹별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공유·상생할 수 있는 협력 보육 모델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은 서로 상생하고 영유아에게는 양질의 보육을, 부모에게는 높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각 그룹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로 계획·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희 복지정책과장은 “충북형 어린이집 공동협력사업은 어린이집 간 서로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의 저출산과 영유아 감소라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어린이집의 운영 애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