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겨울철 난방기구사용 등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올 겨울 예비전력이 400만KW이하로 전망됨에 따라 ‘동절기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공직자와 시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실천계획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에는 대규모 건물의 에너지 사용제한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2월 29일까지 시행된다.
주요내용으로는 △계약전력 1000KW이상 사용자는 피크시간대(오전 10~12시와 오후 17~19시)에 전년대비 10%를 감축해야 하고 △계약전력 100~1000KW 사용자와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이상 건물 및 사업장에서는 난방온도 20℃로 제한하고 권역별 피크시간대 난방기를 운휴해야 한다.
또 서비스업체에서는 피크시간 오후 5시~7시에 네온사인 조명을 전면소등하고, 피크시간이후에는 1개의 네온사인 조명만 허용된다. 다만, 공동주택, 공장,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군사시설, 종교시설은 대상물의 특성상 제외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절약을 추진해 고유가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범시민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공직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가정에서도 내복입기, 플러그 뽑기, 야간조명 줄이기, 전열기사용최소화 등 조그마한 절약을 실천해 큰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