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세 시대 평생학습사회 구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원장에게 평생교육에 대한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들어 봤다.

▲대전대 평생교육원을 소개한다면.
우리 평생교육원은 지난 1991년 2월 사회교육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용운 캠퍼스와 둔산캠퍼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용운 캠퍼스에서는 대전대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영학 전공, 사회복지학 전공 등 2개 전공이 있으며, 국가자격 과정인 평생교육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실습, 사회복지현장실습 등을 진행한다.

둔산캠퍼스에서는 시니어 패션모델, 사진 창작, 수필창작, 공기업 관리자 자기 계발 과정, 가정폭력 전문상담원·성폭력 전문상담원 과정 등 자기 계발과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점은행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취지는.
학점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가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학사학위(141학점)와 사회복지사 2급(51학점), 평생교육사 2급(30학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입소문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학습자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학사학위 취득자는 645명, 국가자격 취득자는 526명이다. 2023학년도 신입·편입생은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대전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운영방식은.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은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인 140학점을 이수하면 대전대 총장 명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수업 방식은 학습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주 1~2회 주말·야간에 출석하면 된다. 경영학 전공, 사회복지학 전공, 사회복지사 2급은 주 2회 출석하면 되고 평생교육사 2급, 사회복지현장실습, 평생교육실습은 주 1회 출석하면 된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도 가능한지.
학점은행제 학습자들은 처음에 학사학위만 취득하자라는 생각으로 입학한다. 하지만 배움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자연스럽게 증가해 졸업 후 많은 학습자들이 석사과정에 진학하고 있다.

또 박사과정을 진학하는 학습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박사학위 취득 후 본 대학·타 대학에서 교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 평생교육과정에서 차별화된 전문교육과정이 있는지.
평생교육기관들은 프로그램이 중복되고 학습자들이 쏠리는 현상 등 문제점 때문에 기관들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대 평생교육원은 성폭력 전문상담원·가정폭력 전문상담원 과정을 여성가족부로부터 승인받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공기업 근무 임직원이 대상인 공기업 관리자 자기 계발 과정은 기업 경쟁력 확보와 개인의 잠재적 능력 배양을 위한 전문 관리자 양성이 목적이다.

특히 수강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시니어 패션모델 과정은 국내 최고 모델 강사가 직접 교수자로 참여해 자세 교정부터 워킹까지 개인별 맞춤교육을 제공하며, 매년 2회에 걸쳐 패션쇼를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21세기 지식 정보 시대에 들어오면서 평생학습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식 정보 시대에는 지식 생명주기가 날로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 정보를 신속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해 나갈 수 없다.

이에 지금 우리에게 학습은 학창 시절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탄생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일정 시기, 일정 과정까지만 학교에서 배우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걸쳐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를 통해 대전대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평생교육 정보와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의 교육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