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NCITY에 따르면 계룡건설과 공동으로 대전의 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전시 개관 기념식을 진행하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본격 개관했다.
기념식은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계룡건설 오태식 부사장, KDB 산업은행 김경완 본부장, 피노 컬렉션 총괄 디렉터 꺄롤린 부르주아 등 각계각층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CNCITY에너지 황인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전시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과 함선재 관장과 이상희 교수의 전시 설명, 이두헌 대표의 커피 드립 시연 및 시음, 송영훈 첼리스트의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 건물인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 지점이 지닌 역사성과 장소성을 잊지 않고 기록하기 위한 역사 아카이브 전시의 형태로 꾸려지며, 약 200점이 넘는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돼 아카이브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수 및 복원 과정을 담은 사진 작가의 기록도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또 지난 16일 인동시장 만세운동을 기념한 날짜에 맞춰 개관한 만큼, 인동 만세운동과 동척의 역사뿐만 아니라 동척 대전 지점 건물이 지닌 100년간의 이야기와 건축사적 가치, 복원의 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관 운영된다. 휴무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이다.
함선재 관장은 “슬픈 역사를 품은 건물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궤적을 뛰어넘는 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가치 재창조의 장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