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수 이효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284 다목적홀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 수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수 이효리는 유기견을 직접 키우며,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번 상을 수상했다.가수 이효리(32)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효리는 위안부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이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디서 보고 노트에 적어놨던 시를 하나 올려봤다”며 “나는 이 시가 참 마음 아프더라. 잊혀져가는 할머니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효리가 인용한 ‘다시 태어나 꽃으로’라는 시는 “그리웠어요, 고향의 밤하늘이, 머리 위로 날리던 풀내음이,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어머니의 웃음이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의 체온이. 모진 운명과 힘없는 나라란 굴레에서 어느 곳에도 안식하지 못한 채 우리는 숨어 있었어요. 눈물만 흘렸어요…”라는 내용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픔이 녹아들어 있다.
이효리는 올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그녀는 최근 유기동물을 위해 1억 원을 내놨다. 지난 12일에는 동물보호 등의 공로로 환경재단의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33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