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이행을 위한 문화 분야 비전으로 '지방시대 지역 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추진을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946년 개관 이래 전통과 근·현대 민속문화를 수집, 연구, 보존하고, 관람객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온 우리나라 대표 생활문화박물관이다.
이에 세종시는 환영 논평을 내고,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은 국제적인 박물관 도시 완성과 더불어 지역 문화발전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시는 이어 "국토 중앙에 위치,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으로 세종지역의 국립박물관 단지 내 다양한 박물관 건립으로 지방시대 지역 문화정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 80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민속문화의 요람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만큼 그 위상과 역할에 맞는 충분한 규모가 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균형발전 핵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하게 될 세종시 국립박물관 단지는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모으는 국내 최초·최대의 박물관 집적지로 올해 하반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차례로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