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는 대산읍, 부석면, 팔봉면 등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매주 해수, 갯벌, 조개류를 채취해 검사하고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 지역사회 전파할 방침이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해 감염병의 유행을 예측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비브리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을 접촉할 때 감염되는 질병이다. 치사율은 50~60%로 예방관리가 중요한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12~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발현되고 발병 24시간 전후로 피부에 병변이 나타난다.
피부감염의 경우 상처 부위에 부종과 홍반, 물집, 조직 괴사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4월과 5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7월부터 9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전국적으로 약 5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서산시에선 최근 3년간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어패류는 5도 이하 보관, 어패류 섭취 시 85도 이상 가열, 만성질환자 어패류 생식 자제,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금지 등이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후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학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