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기획재정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추진 중이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재조사' 조기 완료에 대한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계룡에서 신탄진을 잇는 총연장 35.4km 구간으로, 201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이후 2021년 7월 총 사업비를 2694억 원(국비 1392억 원, 지방비 1302억 원)으로 변경하고 설계를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재조사로 일시 중단됐다.
당초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미반영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일부 중복 구간 발생으로 교통 수요에 변동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수요재조사를 실시해 수요가 30%이상 감소할 경우 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했으나 수요예측재조사 결과 13.2%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기존 계획대로 연내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24년도 국비(300억 원) 확보도 가능해지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국가철도공단)는 앞으로 기재부와 사업 기간 조정을 포함한 총 사업비 협의(조정 및 심의) 후 발주 및 계약을 거쳐 올해 중(11~12월) 착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착공과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원만한 협의 및 지속적 건의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