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장평천과 연계, 하소천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신당교부터 용두교까지 1.5km 구간에 금계국 25만 본을 심고 관리해 왔다.
그 결과 올해도 천만 송이 금계국 꽃이 만개하며 금빛 물결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금계국 꽃 만개 소식에 하소천을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소천에서 산책을 즐겼다는 시민들의 SNS홍보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SNS에 충북 제천 가볼 만한 곳 '하소천 금계국 꽃길'이라며 사진과 함께 게재한 H 씨는 "제천 하소천 주변에는 노랑 금계국이 만개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며 "오늘도 퇴근 후 자연생태적 하소천 금계국 꽃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민은 "하소천 인근 도로변의 장미꽃과 금계국이 어우러져 환상의 산책을 즐기게 됐다"며 산책로를 조성한 제천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 하소천 꽃길을 걸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위로와 활력을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소천을 가꿔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과 7월 개화하는 국화과에 속한 금계국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이 시드는 시기에 꽃대를 잘라주면 가을철에 다시 피는 특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