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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소식에 영화계 '비상선언'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한국 도입 수순? “美서 역대급 신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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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14 14:55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영화 '비상선언'과 '뜨거운 비'가 새벽 시간대 여러 회차가 매진되면서 관객 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비상선언'은 3만 건의 조작 물량이 벌써 적발됐다.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 수색해 입장권 발권 기록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입력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화는 위 두 영화를 포함해서 2021년 개봉작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다.

최근 넷플릭스와 티빙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스트리밍해온 불법 서비스 ‘누누티비’가 부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누누티비처럼 불법으로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사이트가 국내 OTT 시장을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영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관객 수를 조작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불신이 자칫 영화계 전체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누누티비와 동일한 방식으로 국내외 유료 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한편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최대 관심자는 '계정 공유'일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따로 사는 사람이 있으면 따로 계정을 보유하거나 7.99 달러(약 1만5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계정공유 금지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미국 내 넷플릭스 평균 신규 가입자 수치는 지난 60일 대비 102% 증가한 7만3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조항 관련해서는 조치 이전까지 반대 목소리가 높았었다. 하지만 수치는 오히려 코로나19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급증했던 가입자 수보다도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26일과 27일 이틀 동안의 일일 가입자 수는 10만명에 달했다.

한국와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한국과 일본 등에서는 가구 구성원 외 공유 차단과 추가 요금제 도입 계획이 없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도입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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