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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까지 먹튀 폐업으로 몸살...

소비자 불안 가중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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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8 10:03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강남의 유명 한방 병원부터 전국 체인점을 거느린 대형 헬스장의 먹튀 폐업까지 소비자들의 소비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필라테스 업계도 불안한 기조 속 먹튀 폐업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한 필라테스 센터가 돌연 폐업에 들어가면서 수십~수백만 원의 회원권을 미리 결제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해당 A센터는 직원들 40여 명의 역시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직원 1인당 수백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임금이 밀린 상황이며 직원들 역시 센터의 폐업 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인지하게 됐다.

대전 서구에 거주 중인 한 필라테스 강사 김 모(28)씨도 최근 필라테스 업계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김씨는 "최근 들어 센터에서 강사들 급여가 밀리는 빈도가 늘 고 있다. 업계 상황도 안 좋다. 이게 대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렇다. 필라테스 업계가 너무 레드오션이다 보니...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라며 하소연했다. 

최근 천안 지역에서도 2개 지점을 둔 업체가 갑작스러운 폐업을 통보했다. 대전 일보에 따르면 이 업체는 폐업 통보 3일 전까지도 신규 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자들의 경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는 대규모 체인점을 거느린 헬스장이라고 해도 제대로 알아보고 등록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헬스장 등록을 한 번이라도 알아본 사람이라면 헬스장 등록 시 1개월 등록 가격보다 6개월 혹은 그 이상 등록하는 것이 할인 혜택이 더 크다는 점을 알 것이다. 그래서 장기 계약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특히 전국적으로 많은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점을 믿고 쉽게 카드를 꺼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젠 선뜻 선 결제 할인 혜택에 혹해 장기간으로 헬스장을 등록해서는 안 되겠다.

헬스장의 이른바 '먹튀' 사건은 대형 헬스장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서도 있어왔던 일들이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할부 결제를 했다면 가맹점이 사전 고지 없이 폐업을 해도 비용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만약 높은 비용의 스포츠센터 금액을 지불하는 등의 거래가 불안하다면 일시불보다는 할부로 결제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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