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김연경 '럽스타' 논란의 전말은
쌍둥이 배구선수 이다영의 연이은 폭로에도 선배 배구선수 김연경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5일 이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줄께요”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누워서 팔베개를 한 다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저격 글을 최초로 올린 지난달 30일 이후 6일 만이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달 18일 김연경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한데 이어 이튿날에는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등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23일에는 SNS에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다영의 연이은 폭로에 김연경 측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연경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뛴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팀 불화설과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