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신맛과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내며 오장육부에 좋은 건강 기능성 열매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와 하리, 소야리 등 7개 마을 244농가에서 총 210여t의 단양 오미자를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냉해와 서리피해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의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단양 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수입농산물과 기후변화 대응작물로 지난 1997년 처음 단양에 보급된 단양오미자는 단양읍 마조리와 노동리 12농가 15ha 규모로 시작됐다.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 한때 132ha까지 면적이 늘었으나 최근 아로니아 등의 신규작목 도입 등으로 인해 규모가 감소해 현재 72ha에 달한다.
단양은 전체면적의 82%가 산지인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양오미자는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아 품질과 효능이 일반 오미자보다 우수한 명품농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최근 오미자 농가 직거래 가격은 1kg당 1만 5000원, 도매로는 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오미자는 단맛이 강하고 색깔이 고우며 저장성이 높은 게 장점"이라면서 "단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