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여식은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하며 예우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영예로운 훈장 대상자 정승용 씨는 육군 제3군단 유격대요원으로 원주지구전투와 공비토벌에 큰 전공을 세웠다. 故홍세표 씨는 6·25전쟁사에서 치열했던 화학산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국방부는 2019년 7월부터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위 대상자들의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70여년 만에 훈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훈장을 수여받은 정승용씨와 유가족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범석 시장은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