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김밥 300줄 클라스가 불편한 이유
차태현, 조인성이 이번에는 미국 한인마트 사장님이 되었다.
방송에서 조인성은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계산대를 보자, 화천 원천상회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운영 방식에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밥 판매이다. 미국 한인마트에서 해당 김밥은 평일에만 300줄이 팔린다고. 출연진들은 모두 차근차근 김밥 레시피 영상을 확인하며 당근을 채 썰고, 어묵을 졸였다. 이들은 종종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한 장면으로 남았다. 바로 위생논란 때문이다.
멤버들은 위생 장갑을 끼긴 했으나 간을 본다는 이유로 음식을 집어 먹었고, 위생 장갑이 입에 닿는 모습도 나왔다. 심지어 같은 위생 장갑으로 다른 재료를 만졌다. 심지어 위생 모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이들이 만드는 김밥은 고객 판매용 김밥이기에 위생에 소홀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어쩌다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음식을 조리 하지않는 상황에서도 모든 출연진들이 마스크를 착용했기에 이번 방송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마리나 시티에서 열흘간 한인 마트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해당 방송은 2회 만에 닐슨코리아 기준 6.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