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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태극마크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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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4 09:26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황의조, 태극마크 지킬 수 있을까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가 최근까지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수사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월 처음 사생활 논란이 발생했을 때도 그리고 피의자로 전환된 뒤에도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빼놓지 않고 대표팀에 소집했고 A매치 6경기에 모두 출전시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한다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자신의 3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 무산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의조가 아시안컵에 나가려면 그전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밖의 사유로 축구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사례로는 지난 2018년 병역 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천만원의 징계를 받은 장현수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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