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11일 아산시 소재 농장서 첫 고병원 성 조류인플루엔자 최종 확진 판정 이후 약 한 달만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가 2주에 1회씩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천안시 성환읍 소재 산란계 한 농가에서 AI H5형 확인 후, 정밀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축사 2개 동 23만 9000여 마리 산란계를 사육 중으로, 확진에 따라 가축 살처분·랜더링 처리된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가축 등 이동을 제한 및 사람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 가축 살처분 현장 지도를 위해 가축방역관을 농가에 파견하고, 가축 살처분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 10km 이내 방역대에는 천안 23개, 아산 19개 농가에서 총 42호 221만 1000마리 가량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대 내 가금 농가·시설의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가축의 이동을 제한된다.
이와 함께 방역대 가금농가 42호를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정밀검진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발생지역 및 인근도로 소독작업을 위해 소독차 3대를 고정 투입하고,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조치를 위해 시·군 등 관련 기관·단체에 발생 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상황실을 통해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은 총 27건으로 전남 7건, 전북 18건, 충남 2건(아산,천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