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에 따르면, 행안부가 발표한 ‘2023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인구 감소 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충남 예산군, 대구 서구, 부산 동구,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 등 9곳이다.
특히 예산군은 인구 감소지역 중 인구가 늘어난 9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 군은 소멸위기에 놓인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예산군 인구 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협력 인구감소대응위원회와 인구늘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인구감소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추진을 해왔다.
특히 출생아 수와 관련해 △2021년 215명 △2022년 231명 △2023년 28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군은 기존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기준을 2자녀 이상 양육하고 막내가 20세 이하인 가구로 완화, 다자녀 대학입학축하금, 다자녀 전월세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 다자녀 관련 시책 대상을 확대했다.
청년 연령은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상향 조정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 구입 대출이자, 임대료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전입 근로자 정착지원금 등 관련 시책 대상도 늘렸다.
이 밖에도 전입 학생 기숙사비, 출산·육아·일자리 관련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2023 전국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은 2024년에는 전국적 인구감소 추세에 따라 가까운 생활권 및 지역 체류를 통해 실질적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이 등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개최될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제3회 글로벌 푸드챔피언십 요리대회, 제13회 명주대상 등 전국 단위 축제와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도 늘려갈 전망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중장기적인 인구감소대응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출산 및 육아여건 조성, 맞춤형 전입지원정책 추진, 인구와 일자리 증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 기존의 정책과 함께 생활인구 대상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해 더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