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희 씨는 결혼과 함께 충주에 정착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화하고 넉넉한 충주사람들 덕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금껏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1997년도에 IMF로 가정형편이 힘들 때 끼니 걱정에 시작한 우동가게가 단골이 늘면서 30여 년을 버텨오게 되었고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우동 한 그릇’에 누구는 행복과 추억을 담고, 누군가는 위로와 용기를 얻는 것을 보며 강순희 씨 본인도 많은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힘겨웠던 시기를 배경으로 우동가게손님과 주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사연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은 소설책‘단골’을 펴낸 소설가이기도 하다.
행복은 내 안에 있으며 물질적 풍요보다는 항상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다는 그녀는 화장실에 들고 가서도 읽을 수 있는 영혼에 양식이 되는‘생존의 밥’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강순희 씨는 앞으로도 연수동 골목상권에 추억을 더하고 시인의 공원 ‘느티나무’처럼 한결같이 그 자리에 남고 싶다고 전했다.
‘강순희 씨’의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예성 2월호 또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 더 가까이, 충주 / 미디어 충주’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