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600원을, 경유는 1500원을 돌파한 모습이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09.5원을 기록, 전주보다 13.2원 올랐다.
지난달 말 상승 국면에 접어든 이후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1.7원 상승한 1512.7원을 나타냈다.
18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18원, 최저가는 1559원(신탄진알뜰주유소)으로 조사됐다.
경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525원, 최저가는 1459원(신탄진알뜰주유소)이었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16원, 최저가는 1559원(행복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523원, 최저가는 1465원(우리나라주유소)으로 나타났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22원(최저가 1557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27원(최저가 155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1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77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47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21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급등하는 기름값 부담을 우려해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