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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친정 컴백, 한화 가을야구 기대감

충청권 보살팬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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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0 16:40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류현진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한화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 협정에는 한국구단이 미국·캐나다에서 프로·아마추어로 활동 이력이 있거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 혹은 보류 명단에 오른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한화의 류현진 선수 신분 조회 요청은 사실상 영입의 최종 절차라 볼 수 있는 것.

이에 한화 팬들은 SNS 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장 모 씨는 "류현진 99%에 문동주 1%를 더해 한화의 가을 야구 행은 100% 확정이다"고 말했다.

대전 토박이 신 모 씨는 "드디어 고대하던 가을 야구를 6년 만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모태 한화이글스라는 홍 모 씨는 "한화는 KBO 리그 5강 판도의 최대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며 "류현진, 문동주, 노시환, 이태양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재원이 많다"고 했다.

한편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한 기간에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화가 류 선수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제안했고, 최근 한화 복귀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내 최고액은 2022년 두산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 원에 FA 계약한 양의지였다.

류현진은 이를 훌쩍 넘는 200억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만년 꼴찌'라는 별명처럼 한화는 4시즌 중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치곤 했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이력은 6년 전이다.

지난해 한화는 KBO 사상 첫 3년 연속 10연패라는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다치지만 말아다오"라며 응원석을 지켰다.

꼴찌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는 한화 팬들은 '살아있는 부처', '보살팬'으로 불린다.

행복야구를 추구하는 보살들의 염원이 올해 류현진의 합류로 하늘에 닿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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