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 정 화백은 현대미술 초대작가로 7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300여 회 국내전에 초대됐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국정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돼 있는 원로작가다.
이번 초대전에서 ‘자유의 여정’시리즈를 지속하면서 환경이 조형의 본질임을 각인시키고 있으며 전쟁, 플라스틱 등 환경파괴의 요인에 의해 기후 위기가 지구위기로 옮겨져 생태가 파괴되는 것을 지적했다.
김 화백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신라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쳐 온 교육자며 한국화의 현대적 조형세계를 구현한 걸출한 작가다. 그는 기하도형에서 사물의 본태를 조형언어로 바꾸며 빛의 굴절이 형성하는 날카로운 형상을 보이는 등 그리스의 철학적 사고를 광학적 논리와 조형적 감정으로 묶어 접근하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평생학습관 정명희 미술관에서는 ‘금강의 심장, 대청댐을 보다’를 주제로 오는 6월 28일까지 소장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인기 관장은 “이번 초대전 전시는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미술문화와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더욱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