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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조심해야 할 것들이 투성... 주차부터 화장실에 이어 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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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8 17:0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휴게소 조심해야 할 것들이 투성... 휴게소 화장실 천장부터 휴게소 제육볶음까지

여행의 재미인 휴게소 탐방. 즐거워야 할 휴게소가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로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반세기 넘게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휴게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화장실 문 필요 없는 '성적 수치심' 화장실

최근 신설된 경기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이용객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

지난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아들과 함께 포천화도고속도로 수동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다가 경악했다.

A씨는 화장실 내부 칸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10살 아들이 “천장에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것이다. A씨가 천장을 올려다보니 진짜 자기 모습이 천장 유리에 선명하게 반사되고 있었다.

지난달 7일 개통한 해당 휴게소의 화장실은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유리 천장을 설치했다고.

천장 유리가 낮에는 햇빛이 통과해 화장실 내부를 볼 수 없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불이 켜진 화장실 내부가 유리에 반사돼 그대로 비쳤다.

‘유리 천장’ 화장실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토부는 6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초래했다”며 “고속도로 운영기관이 불투명 시트지로 즉시 임시 조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나만 예민해? 서민음식 제육볶음의 배신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제육볶음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이유로 못매를 맞고 있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000원짜리 휴게소 제육볶음 근황' 등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정 식기 위에 밥과 제육볶음, 김 가루가 담겨 있었다. 반찬 그릇에는 배추김치, 깍두기, 마늘장아찌 3알이 있었다. 국으로 제공된 맑은 된장에는 건더기가 없었다.

A씨는 "휴게소 음식을 안 먹어봐서 잘 모른다"면서 이러한 한 상 차림이 제값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대부분 "휴게소 음식들이 갈수록 선 넘는다"는 지적이 일었지만 일각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외식 물가로 이정도 금액이면 이해할만 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휴게소 물가 몇 년 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기준 휴게소 운영업체가 입점매장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이 평균 33%에 달하는 점을 들어 가격 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만남의 광장에서 벌어진 주차 사건 "CG 아냐"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주차된 벤츠가 화제의 뉴스로 관심받고 있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옆에 주차된 카니발과 택시에 올라탄 채 기괴한 모습으로 주차된 흰색 벤츠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만남의 광장에 왔다가 주차를 재미나게 한 사람을 봐서 공유한다”며 “어떻게 저렇게 주차했는지 모르겠다. 참 신기하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택시와 카니발 차량 사이에 벤츠가 대각선으로 서있는 것이 보인다. 벤츠 차량의 왼쪽 바퀴는 택시 상부에 닿을 정도로 완전히 들려 있다. 오른쪽 차체 부분 또한 카니발 차량과 맞닿아있다. 

목격담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나도 봤다. 바로 앞의 토스트 가게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쾅 소리가 났다더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피해 차주로 보이는 분이 웃으면서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봤다는 네티즌은 “크레인 같은 걸로 벤츠 챠랑을 올려서 밑에 깔린 택시부터 빼는 것을 봤다”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는 벤츠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당사자들끼리 보험처리로 사고를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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