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핫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MZ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트렌드에 민감한 MZ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기 브랜드의 팝업을 통해 집객 효과를 이끌기 위함이다.

또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보며 점포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그로 인한 소비 증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20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디저트, 패션 부문 팝업 스토어에 힘을 싣는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영국의 명품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의 팝업 스토어를 한 달간 진행한다.

또한 고메이 494에서 사과탕후루를 판매하는 링고아메 전문 브랜드 ‘링고아이’와 프리미엄캔케이크 전문 브랜드 ‘마이마이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특히 지역 내 입점해있지 않은 패션 브랜드에 대한 호응이 좋고 식음료 부문에서는 유명 디저트 맛집 팝업이 인기가 높다”면서 “팝업스토어에 의한 매출신장을 수치화 할 수 없지만, 신장 효과는 확실히 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지역서 구매 하기 어려운 속초 명물 만석 닭강정 팝업행사와 함께 츄르호떡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대전신세계 백화점은 서울 수도권의 검증된 맛집들을 매장 내 입점시켰다.

한밭 대식당에는 일본식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한 트렌디한 맛집인 연남토마와 청담동 맛집으로 유명한 호시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익선동의 유명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 우연화와 아메리칸 스트릿푸드 브랜드 질할브로스,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인천 전기구이 통닭맛집 개항로통닭 등 다양한 맛집을 선보인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백화점의 식음료 매장이 쇼핑 중 고객들이 잠시 머물러 가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유명 맛집을 찾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