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젊은 공무원 엑소더스? 병장 월급 '205만원 시대' 후폭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26 15:16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젊은 공무원 엑소더스? 병장 월급 '205만원 시대' 후폭풍... 

2030 젊은 공무원들의 정부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5일 정부는 “9급 공무원의 보수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1만원 수준이고, 반면 병장 월급은 총 165만원으로, 86만원 더 높은 수준”이라고 정정했다. 

엑소더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특정 장소를 떠나는 상황이나, 증시에서 투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경우에 사용되는 표현이다. 쉽게 말해 대규모로 이뤄지는 탈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해 7월 일본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젊은 공무원이 2년 전보다 4배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긴 근로 시간 등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급여, 업무 경직성에 따른 실망감이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현상이 현시점 한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국내의 젊은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도 급여다. 특히 공무원연금 수령 나이가 늦춰진 것도 한 몫한다. 연금법 개정으로 기여금 중 본인 부담률은 높아졌고(7%→9%), 지급률은 낮아지고(1.9%→1.7%), 수령 연령은 60→65세로 늦춰진 것이다. 

대전 한 9급 공무원 박모(33)씨도 "급여가 턱없이 부족해 틈틈히 공부하면서 사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급여에서 빠져나가는 공무원 연금 비중도 무시못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2024년)의 경우 병장 기준 봉급은 125만원, 내일준비지원금은 40만원으로 총 165만원을 지급받고, 2025년에는 봉급 150만 원,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으로 총 205만원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