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군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이동목욕봉사’가 새봄맞이에 발맞춰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사랑의 이동목욕봉사는 군 특수시책으로 지난 2003년 8월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는 사업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해 중증장애, 노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군은 이동목욕차량 2대를 이용해 주 5회, 읍·면별 주1회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녀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남·녀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목욕사업은 자원봉사자가 있기에 가능한 사업으로 이동빨래방사업과 연계해 올 한해도 수혜자들의 청결을 100% 책임지는 봉사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생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이동목욕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이동목욕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봉사자는 “거동이 불편해 잘 씻지 못하는 이웃을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날 하루 기분이 상쾌해진다”며 “홀로사시는 외로운 분들은 말벗도 해드리며 걱정, 근심까지 깨끗이 씻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