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청장 신영교)이 17일 보훈가족에 이미용 서비스, 구강청결 서비스, 주택 개보수 서비스 등 재능을 기부할 시민 50여명과 함께 ‘제1기 시민 보훈섬김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 보훈섬김이’ 50명은 기존에 운영하는 대전지방보훈청의 재가복지서비스인 보훈섬김이의 서포터즈 개념으로 가족봉사단, 집수리봉사단, 치아위생봉사단, 치매예방봉사단, 이·미용 봉사단 등 전문분야별로 구분돼 매월 정기적으로 재능기부를 이어간다.
이들은 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 누리보듬 봉사단원, 한국철도공사대전충남지역본부 직원,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원, 대전보건대학교 및 혜천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4월부터 오는12월까지 9개월 동안 ‘시민 보훈섬김이’로 활동하게 된다.
‘시민 보훈섬김이’ 대표로 선서한 김현숙씨는 “저희들의 활동이 폐가 되지 않고 화창한 봄날처럼 어르신들이 기뻐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시민 보훈섬김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 나눔이 단순한 복지수혜를 넘어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