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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접 8개 시·군 협력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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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02 19:5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시는 대전을 생활권으로 하는 충남·북 인근 8개 시·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시는 오늘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보은군, 연기군, 영동군, 옥천군 등 인접 8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각 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8개 시·군 단체장들은 시가 정부에 제출한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법률에 근거한 대전권광역도시계획이 수립돼 있었음에도 불구, 지금까지 공동협력에 대한 관심부족 등으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지 않었던 것에 대해 공감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대전권광역도시계획에 따라 대전을 중심생활권으로 옥천영동은 동부생활권, 공주는 서부생활권, 금산은 남부생활권, 논산은 서남생활권, 청원연기보은은 북부생활권역으로 나눠 도시기능을 부여, 도시 광역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서 대전시와 8개 시·군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도로시설, 대중교통수단의 확충방안 공동 추진 ▲자연 및 문화유산 활용.관광벨트 조성 ▲지역주민 생활서비스 이용편의 증진 ▲지역 특·농산품의 직거래 활성화 지원 ▲지자체, 시민, 단체, 기업체 등 도농 교류 지원 등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각 시·군에서 제안한 협력사업에 대한 방안도 논의된다.

계룡시가 제시한 협력사업은 현재 월평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는 상수도 요금을 행정도시 공급기준인 톤당 255원으로 낮춰줄 것과 시내버스 노선 연장과 버스증차를 제안했다.

논산시는 서구 괴곡동에서 논산 연산면간 도로(연장 17.5km)개설시 충남 건설구간(연장 7.7km)이 대전의 광역도로망 시행계획과 연계해 지방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과 딸기축제, 젓갈축제 등 지역내 각종 축제시 인접 시·군의 공동 홍보를 제안했다.

연기군은 대전-청주공항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대전의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수립시 행정도시와 조치원을 경유해 줄것을 요청했다.

영동군은 국립 영동국악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고 옥천군은 지역내 그린벨트로 지정된 구역이 많아 개발 난황과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와 환경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공동 대응해 줄 것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유성 현충원 입구에서 공주시 반포면 희망로타리(연장 4.5km)까지 구간의 도로확장 공사가 건교부에서 시행중인 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공주시의 공동노력을 요청했다.

또 대전에서 논산, 공주, 천안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계획안 제시와 갑천 수질개선을 위해 하천에 인접한 시·군(계룡시, 논산시, 금산군)의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이날 협약이후 대전시와 8개 시·군은 협력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별 기획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신규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발전 방향제시, 협력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과 인근 8개 시·군간 통근·통학자수는 하루 평균 4만여명에 이르고 고속도로 통행량도 하루 2만3천여대에 이르는 등 지역에 상관없이 시민들의 공동생활권이 됐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동협력사업이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 뿐아니라 인접 시·군의 시민생활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은 지난달 박성효 시장이 충청권 광역행정과 기관마케팅의 일환으로 인근 시장, 군수에게 교류를 제안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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