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하우스 ‘플럼코트(티파니, 하모니)’가 영동군에서 재배돼, 고품질의 맛과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창 출하되고 있다.
‘플럼코트’는 자두를 의미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로, 살구와 자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품종이다.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곳 농가주 한 모(65) 씨는 3636㎡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플럼코트의 한 종류인 4년생 티파니, 하모니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1월 달의 동해와 4월 달의 냉해 피해로 인해 하우스 내 수정 결실을 위한 적정 온도관리 기술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달 10일 경까지 총 7톤 정도 수확 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확된 과일은 농협 물류를 통해 가락동으로 출하되며, 직판이나 개별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2kg 3만5000원~4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씨는 “올겨울 추위로 인해 난방비가 더 많이 들어갔지만 안정적인 수정·결실 온도 유지를 위하여 경영비를 아끼지 않아 고품질 과실을 수확할 수 있었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전하게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