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고심 끝에 6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은 여러 차원의 실리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단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야당 탄압'으로 규정해 놓은 상황에서 소환 통보에 선뜻 응할 경우 향후 검찰과의 기 싸움에서 초반부터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번 소환 통보와 관련된 이 대표의 혐의(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말고도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성남FC 후원금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 소환 통보는 이후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추석 전 출범을 위한 사전 채비를 5일 사실상 마쳤다.그러나 유력하게 거론되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재기용에 대한 회의론이 일각에서 고개를 드는데다, 법원 일정을 고려한 비대위 출범 속도조절론까지 제기되는 등 당내가 들썩이면서 명절을 앞둔 당내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 전환 요건인 '비상 상황'을 구체화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전국위
원조 윤핵관 퇴조 속 친윤 구심점 될까…별도 모임 추진도일각에선 ‘尹心만 좇는다’ 경계도[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을 통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추진하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초·재선 의원들의 적극적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당이 지도부 공백의 '비상 상황'에 놓이면서 비대위 전환, 당헌 개정 등 당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길목마다 핵심적 역할을 했다.새 비대위 체제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도 초·재선들이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1일 개막함에 따라 여야의 '100일 입법·예산 전쟁'이 시작됐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 위기 속에서 정기국회가 막을 올린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목소리로 '민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협치보다는 상호 견제에 중점을 둔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맞는 이번 정기 국회에서 당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국정 수행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이르면 1일 상임전국위·3일 전국위 거쳐 당헌·당규개정 완료일각선 “이준석에 퇴로 열어주자”…‘권성동·이준석’ 동반사퇴도[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개정과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향한 경로에 패달을 밟고 있다.지난 27, 30일 두 차례에 걸친 의원총회를 통해 당헌·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를 띄우기로 한 결정을 재확인한 만큼, 추석 전 비대위 출범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원내지도부는 주말인 오는 3일까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새 비대위 출범의 1차 관문인 당헌·당규 개정부터 마무리할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주호영 비대위'가 좌초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내 내홍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정상궤도를 향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주말인 지난 27일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일단 수습의 키를 맡기고 새 비대위를 띄우기로 결론을 내린 후에도 반대 여론이 분출하고 있다.당장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맏형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 압박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일단 새 비대위를 출범시켜 당 수습부터 매진한 뒤 권 원내대표에게 거취를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국민의힘 내홍 관련,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가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논평을 통해 “현재 당을 어렵게 만든 책임의 장본인은 권 대표”라며 “법원의 판결도 권 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을 수습하겠다는 것을 비상상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29일 추석 연휴 전까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9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법원 가처분 결정과 관련,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은 휴일인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마라톤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총 후 공개한 결의문에서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현재 당 상황이 중대한 비상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한 안정을 위해 4가지 사안을 결의했다"면서 "초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강훈식 후보의 중도 사퇴로 당권 경쟁이 2파전으로 재편된 뒤 치른 첫 지역 경선인 20일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맞붙었지만 어대명을 확인하며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전북에 이어 전남.광주에서 호남 대회전을 돌아 27일에는 서울 수도권으로 경선을 치르고 28일 전당대회에서 합산 결과를 발표하고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이날 전북 경선에 참여한 두 후보는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전북 당원들을 향한 막판 지지 호소전을 벌였다.이재명 후보는 "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말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그룹을 맹폭하면서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에 맞서 당내 내홍도 격화될 전망이다.특히 이 대표의 이번 벼랑 끝 승부수는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여론전을 펼친 측면과 함께 후일 도모의 계산까지 깔렸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당장 비대위 출범을 앞둔 여당내 신경전도 가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당장 14일 별다른 활동 없이 상황을 관망한 이 대표는 15일부터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적극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서 긴급 회견 “反명 단일화 만으로 당 이끌 수 없어” 출마선언 43일만에 중도 포기…박용진과 단일화 표명 없어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후보가 15일 후보직에서 중도사퇴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낮추는 정부의 학제개편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날 자진사퇴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부를 향해 "충분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질타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꺼내 들며 공세를 폈다.교육부가 학제개편안을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큰 혼란을 일으켰던 정책의 책임 소재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린 셈이다.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교육부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는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만5세 조기취학 즉각취소', '교원정원 감축중단', '교육 문외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등을 주장하며 기지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전교조 세종지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에 윤대통령의 책임도 부각하며 전면적 인적쇄신을 촉구했다.8일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지율 위기 속에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비상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민생 행보를 강화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하나 마나 한 원론적 대응으로는 무책임만 키울 뿐"이라며 "이미 식물 장관, 투명 각료로 전락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정도로는 돌파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쉬는 동안 나라는 더 시끄러웠다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친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돼 온 정미경 최고위원과 한기호 사무총장이 8일 잇따라 사퇴했다.9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사퇴 거부' 입장을 밝혀온 친이준석계 지도부 인사들도 사퇴 행렬에 가세하면서 비대위 체제를 중심으로 당을 수습하는 방향에 힘이 실리게 됐다.앞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하고 조수진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도 줄줄이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정 최고위원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준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 5세 하향조정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교육계 안팎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교조 충남지부와 학교공무직노조 충남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회원 등 40여명은 5일 오전 충남교육청 현관에서 만 5세 입학연령 하양 정책의 즉각 취소와 교원정원 감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악’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충남교육청에 통보한 내년도 교원정원을 230여명 줄이더니 느닷없이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한 살 낮추는 방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1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와 함께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가닥을 잡고 '질서있는 수습'을 모색하고 있다.전날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사실상 지도부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으나,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헌상 근거 미비를 이유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불가하다고 주장하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거부하는 등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특히 비대위 체제 전환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해서는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전국위 의장인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현 상황이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부터 닷새간 여름휴가를 떠난 것과 관련해 "한가하다"고 비판하는 한편 휴가 기간 전면적인 인사 개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데다 최고위원 사퇴 등 국민의힘 지도부 혼란상이 심화하자 공세의 고삐를 더 바짝 죄는 모습이다.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당 내부 사정이 복잡하고 민생에의 위기가 밀려오고 있는데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겨 답답하다"면서
“權 헛발질만…대통령만 동네 북 마냥 뭇매 맞고 있어”“사심 가득 권력쟁탈과 무능뿐…재창당 각오 환골탈태”[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3선 국회의원 출신 김태흠(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지사는 31일 여당 내의 내홍 상황과 관련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모든 직을 내려놓을 것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태흠의 생각 글을 올려 "참다 참다 한마디 한다.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는 운명공동체인데, 지금 국민의힘 모습은 함께 책임지
송석준 "尹대통령 존경하나…억지로 자리 지키는 이유 뭔가" 강병원 "사퇴 종용은 직권 남용" 박재호 "추하다"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의 27일 전체회의에서는 소관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국정 기조를 같이하지 않는 전 위원장이 무
[충청신문=태안] 장영숙 기자 = 태안군의회가 제9대 원구성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한 의원의 발언을 놓고 파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일 제9대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박용성 의원(2선·더불어민주당)의 “금품선거”발언에 따른 것. 제287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속기록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1일 의회 본회의장애서 열린 제9대 전반기 의장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임기가 2년 남은 시 산하 공기업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직권남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1일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상임위원회 공개 석상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첫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임명된 지 10개월도 채 안 된 임재남 이사장(59)에게 사퇴를 종용했다.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24일 “임 이사장이 비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모를까, 전임 시장 임기 때 임명됐다는 이유로 임명권자도 아닌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직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21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며 '입법 개점휴업' 상태가 53일만에 해소됐지만, 오히려 여야 간 힘싸움은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정권교체가 이뤄지며 여야 간 '공수'가 바뀌었다는 점, 그럼에도 국회는 극단적인 여소야대 지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윤석열 정부 집권 초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전선은 가팔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속조치(법사위), 경찰국 신설 이슈(행안위), 공영방송 이슈(과방위)
권성동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재인' 16번 '개혁' 20번 '혁신' 13번 등장집값·공공요금 상승, 노동·대북문제 고리 '文정부 책임론'與 내홍·국회 공전에는 "무한책임" 90도 사과…"위기극복 협치" 당부도[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생'과 '개혁', '혁신'에 방점이 찍혔다.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 대표로서 민생을 앞세워 새 정부의 개혁·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그간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