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대전상공회의소 정성욱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정성욱 신임 대전상의 회장은 15일 유성호텔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더불어 박희원 제22대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회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등과 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우선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23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 상공인과 대전상의 발전에 막중한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전상의 임직원 모두 이제 새로운 각오로 회원사에게 유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금성백조를 지난 40여년간 중견기업으로 키운 노하우와 오랜 상공회의소 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 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상공업계와 대전상의 회원사의 번영과 발전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 상공인 여러분과 고통을 나누며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기억들을 잊을 수 없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박 전 회장은 "정성욱 회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며, 우리 경제계를 잘 이끌어 주실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비록 회장직에서 이임하지만 3년 후 더욱 발전해 있을 대전상의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은 정 회장과 이재관 권한대행으로부터 그동안 대전상의를 이끈 데 따른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정성욱 회장은 아파트 브랜드 '예미지' 등을 만드는 지역 대표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의 창업주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12일까지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