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허태정 시장에 돌직구…“구청장 안목 빨리 탈피해야"
이완구, 허태정 시장에 돌직구…“구청장 안목 빨리 탈피해야"
  • 이성현 기자 shlee89@dailycc.net
  • 승인 2019.03.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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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시의회서 문 정권에 강도 높은 비판도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들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이성현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들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28일 이 전총리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들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허태정 시장에게 "구청장 시절에 갖고 있던 구상, 가치, 이념, 안목에서 빨리 탈피해야 대전시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권은 이념적 색깔이 너무 강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거대한 실험장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면서 "이 실험 실패하면 누가 책임 질 것인가. 실험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진보는 내일의 보수가 되는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나. 다음 정권에서 지금 정권의 가치와 명분을 적폐로 삼아 칼을 들이대면 어떡하나"라며 "포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보수와 진보는 대립이 아닌 보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들에 대해 '조언가' 역할을 자처했다.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투자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이 전 총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금 늦게 가면 안됐나. 해외에 이것보다 급한 일이 있었나"라고 물으며 "이런 때는 국내에 있든가 상징적 의미라도 귀국 후 의사표명을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출마 지역 결정 시 중점적인 부분에 대해 이 전 총리는 "국민이 받아주시는 곳과 충청권 전체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을 고민해 최대한 늦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정당 창당에 대해서는 "충청도민의 허전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머릿속에 충청정당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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