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운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름값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15%→7%)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폭 감소가 반영되면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리터당 65원, 46원, LPG는 16원가량 오른다.
6일 기준 대전지역 평균가격(각각 1482원, 1359원, 840원)을 적용하면 7일 이후 가격은 휘발유가 1547원, 경유 1405원, LPG는 856원 수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1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하며 리터(ℓ)당 1460.0원으로 전주대비 19.0원 올랐다.
경유 역시 전주대비 13.8원 오른 리터당 1342.7원, 등유는 4.4원 상승한 965.6원을 기록했다.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6일 기준 리터당 1482.48원이며 최저가는 1428원(대덕구 CJ대한통운주유소)이다.
세종은 리터당 평균 1474.80원, 최저가는 1429원(아성알뜰주유소)이다.
충남은 리터당 평균 1473.28원이며, 최저가는 1379원(천안 미그린주유소)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478.52원, 최저가는 1419원(음성 상평주유소)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 및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시차반영 및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