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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1차 '양성' 대전 시민 2명, 2차 검사서 최종 '음성결과' 한시름 놓은 대전시

계룡 확진자 대전 시내버스 이용 등 불안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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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1 16:2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대전시민 2명의 2차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대전시민 2명의 2차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코로나19 1차 간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전 시민 2명이 2차 검사 결과 최종 '음성판정'으로 나오면서 대전시가 한시름을 놓게 됐다.

허태정 시장은 21일 2차 검사 결과에 따른 기자 간담회에서 "1차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충남대 음압병실 격리된 두 명의 시민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음성으로 통보했다"며 "앞으로 대책본부장에 시장, 총괄대책단장 행정부시장, 각 실국장별 반장으로 움직이면서 코로나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소 자체 인력으로 운영이 어려운 상태기 때문에 구청 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서 선별진료소 기능을 해나가도록 하고 충남대병원이 국가지정병원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일반 종합병원인 선별진료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대전 시민 2명은 이날 중으로 충남대 병원에서 퇴원한다.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국군대전병원에 확진환자 이송 수용을 검토 중인 것과 계룡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17일 대전역에서 계룡역까지 202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지자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 의심자와 확진자를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에 격리한 전력에 따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국군대전병원에 확진환자를 이송해 관리할 계획을 검토했다.

허 시장은 "대전 자운대 안에 있는 국군대전병원이 국가 지정 감염병 격리병원으로 국가가 지정한 두 군데 병원 중의 한 곳"이라며 "먼저 대구·경북 중심으로 발생한 확진자들이 빠르게 치유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전병원에 확진자들이 격리 수용되는 것에 대해 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우려를 갖게 될 신성동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곳은 정부 의료 시설로서 모든 음압시설을 다 갖추고 1인실로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변에 오염될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역~계룡역까지 202번 대전시내버스를 이용한 계룡 확진자는 현재 시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구체적인 카드사용내역, GPS 등 동선, 접촉자 확인에 중요한 정보는 지자체 독단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할 경우만 확인가능한데다 계룡 확진자의 발열이 지난 19일인 시점을 고려할 때 역학조사 시점은 하루 전인 18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여 17일 대전시내버스 이용 당시 감염이 있었을지가 미궁 속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 시장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오후로 나눠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모아서 팩트체크 해드리는 방식으로 시민에 전달하겠다"며 "현재까지 지자체 중에서 대전이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도시인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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