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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⑭]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전교육청, 환경 생각하는 실천적 학교급식 'ECO-더 건강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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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8 17:00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2일 대전미래교육박람회 누리집 유튜브에서 열린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본격적인 기후 위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학교급식에서도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채로운 영양·식생활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생태·환경 실천 학교급식 실현은 물론 탄소 중립 실천에도 기여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후·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적인 학교급식 사업 'ECO-더 건강한 밥상'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육류 위주 식습관과 채소류 기피 현상으로 심각해져 가는 학생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한 학교급식 정책 브랜드다.

주요 과제로 '건강을 위한 채움' 매월 1회 이상 채식의 날 운영, '미래를 위한 실천' 매주 1회 빈 그릇 운동, '환경을 위한 지킴' 매일 친환경 세제 사용 등을 추진했다.

특히 사업의 조기 정착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영양·식생활 교육을 병행해 운영하고,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자 기존 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학교급식연구회,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교육자료, 식단을 연구·개발해 보급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건강 증진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대응하는 선진 학교급식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 대전교육청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 1년간 사업 성과 공유·소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일 대전미래교육박람회 누리집 유튜브에서 '우리들의 미래를 위한 ECO-더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결과 보고회는 1년간 학교 곳곳에서 실시한 식생활 교육 활동을 돌아보고,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와 NON-GMO 사업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김윤아 장학사가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김윤아 장학사가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체육예술건강과 김윤아 장학사는 "학생들에게 지속 가능한 실천 교육으로 건강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모든 학교 영양 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올 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양·식생활교육 사업학교 운영과 대전 학교 급식을 위해 힘써주신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 첫 번째 순서로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부속의원 이의철 원장이 '기후 위기 시대,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원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문제점과 지구와 인류를 위한 책임감 있는 식문화·식생활 교육 중요성을 제시했다.

▲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부속의원 이의철 원장이 ‘기후 위기 시대,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부속의원 이의철 원장이 ‘기후 위기 시대,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특강이 끝난 후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NON-GMO 사업학교 운영사례, 영양·식생활교육 연구회 결과 보고가 이어졌다.

◆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NON-GMO 사업학교 우수사례
신탄중앙중학교는 매주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바른 식생활교육을 운영했다.

텃밭 작물 키우기, 지구 지킴이, 학교급식·전통음식 이해, 영양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바른 식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했다.

▲ 신탄중앙중학교 이고은 영양교사가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신탄중앙중학교 이고은 영양교사가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이고은 영양교사는 "급식을 진행하면서 매주 영양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지만,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고 소통·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뿌듯해했다.

대전변동초등학교는 육식 위주로 치우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해 '채소와 친해지기'를 목표로 바른 식생활교육을 실시했다.

3학년은 '채소에 대해 알아보기' 주제 수업에 참여하고, 5학년은 텃밭 팻말 만들기, 6학년은 직접 수확한 채소로 요리실습을 했다.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버섯 기르기 체험, 바른 식생활교육 퀴즈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학교 구성원과 가정 참여 확대로 식생활교육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 대전변동초등학교 장지영 영양교사가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대전변동초등학교 장지영 영양교사가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장지영 영양교사는 "이 사업이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시돼 학생들에게 더 큰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대전금동초등학교는 교육과 병행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올바른 식품 선택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먹거리 인식을 개선했다.

NON-GMO 식재료 급식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질 향상과 더불어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현수막과 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했다.

우리 콩 바로 알기· GMO 식품 바로 알기 교육과 GMO 식품 퀴즈대회, NON-GMO 식품 전시회, 콩나물 키우기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품 선택 능력을 키웠다.

▲ 대전금동초등학교 한솔 영양교사가 NON-GMO 사업학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대전금동초등학교 한솔 영양교사가 NON-GMO 사업학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한솔 영양교사는 "NON-GMO 사업학교를 3년간 진행하면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교·가정이 연계해 식생활 교육 법위를 더 넓힐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이어진다면 아이들의 평생 건강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에코영양교육연구회 대전장대초등학교 한송이 영양교사의 연구회 우수사례를 공유를 마지막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

▲ 대전에코영양교육연구회 대전장대초등학교 한송이 영양교사가 연구회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대전에코영양교육연구회 대전장대초등학교 한송이 영양교사가 연구회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바른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10곳, NON-GMO 사업학교 30곳 등 총 40개 사업학교 운영사례를 담은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 자료집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설 교육감은 "이번 영양·식생활교육 결과 보고회가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열어가는 원천이 되길 바라며, 영양 식생활 교육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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