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 항의 합의서 채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북의 일방적인 폐쇄로 문을 닫은지 133일만에 극적인 합의를 이른것은 남·북이 서로 반보씩 양보한 결과이다. 합의문에서 “남과 북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 재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을수 없으며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기업 재산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
최악의 전력난을 맞고 있는 요즘, 당진화력발전소까지 잇달아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돼 순환단전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때문에 전력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절전’을 고려하고 있는 초비상사태가 주목된다.문제는 전력난을 줄이기 위해 각 발전설비를 100% ‘풀’가동하여 출력을 내다보니 발전 설비에 과부하가 걸리는 등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금산에서 인삼씨앗을 싹쓸이 해 밀반출하려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돈 몇 푼에 우리 인삼씨앗을 중국인에게 넘긴 장사꾼도 있었다.이들이 금산 등지에서 사들인 씨앗은 무려 5톤, 시가 3억 원어치에 달한다. 인삼씨앗을 싹쓸이 하면서 씨앗을 구하지 못한 국내 인삼재배 농가는 농사를 접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게 작금의 현실이다.금산인삼시장 입구에는 농업인단체
내년부터 설과 추석 연휴가 일요일과 겹치게 되면 다음 날 평일에 하루 더 쉴 수 있게 되는 대체휴일제가 도입된다. 근로자 삶의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휴식권 확보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대체휴일제 도입은 새 정부의 국정추진과제의 하나이다. 그런데 대체휴일제는 세계적인 조류다.미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도입됐다. 공무원은 되고 일반 근로자는 되지
관 ·정 협의를 통해 서로 돕자던 충청권 협의체가 출범 석 달도 안 돼 깨지게 생겼다.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관 ·정 협의회 실무회의가 대전시와 세종시 기획실장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 행사’로 끝났다고 한다. 지난달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세종시장이 불참해 반쪽이 된 것과 판박이다.실무회의를 주최한 충북은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동시 조성, 법적 제
새아침을 여는 본보가 오늘부터 확 달라졌다.희로애락을 함께해 오고 어제와 오늘,그리고 내일을 조명하는 종이 신문의 역할 분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제 충청신문은 앞으로 ‘더 사랑받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1870호를 시작으로 지면을 전면개편 했다.때문에 충청신문은 제2의 창간 정신으로 새 출발하는 자세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냄새가 담겨진 다뜻한 신문,
중산층의 세부담 증가와 관련, 결국 정부가 월급쟁이에 손 벌린것이 아니냐는 자조섞인 불만이 일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과 대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증세(增稅)는 없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던 터여서 이번 정부의 세법 개정은 두고두고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8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상당수의 중산층은 박 대통령의 ‘증세
여름휴가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치로 집권 첫해 후반기를 맞으면서 ‘속도감 있는 정책 성과의 도출’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박대통령은 그동안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정책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하지만 정작 공직사회에서 감지되는 실행력의 온도는 박 대통령 기대치에 오르지 않았다는 판단이
이자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형을 했어도 1000만원이면 가능했을 수술을 2000만원이나 주고 했다.브로커를 통해 대부업체에 돈을 빌려 성형외과를 찾은 여성의 억울한 사연이다. 최근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 사이에는 후불 성형,성형 할부 등이 성행하고 있다.이런 경우 수술비의 20~45%를 브로커에게 주면서도 외상 성형에 신경을 집중시
긴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그렇게되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가 들이 닥칠 수 있어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번주 부터 블랙아웃이 시험대에 올라서게 됐다. 전력 수급을 점검해 보면 이번주쯤 예비전력이 크게 모자라는 비상 사태를 겪는 것으로 예상된다.그래서 이번주부터는 전력 다소비 업체에 강제 절전·피크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국정조사 파행위기를 고발하기 위한 장외투쟁에 나섯다.증인문제와 관련 증인채택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단독회담의 성사 여부에도 주목이 된다. 청와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영수회담이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하지만 해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을 재추진할지에
전·현직 국세청 지휘부가 CJ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등 비리와 비위가 얽혀 구속되거나 사표를 냈다. 현직 서울지방국세청장도 CJ그룹에서 수백만원대의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비위가 드러나 자진 사퇴했다.또 전 국세청 차장도 전 국세청장과 같은 수뢰 혐의로 구속됐다.이처럼 CJ의 로비 내지 접촉 커넥션이 7년 시차를 건너 드러나면서 역대 청장직을
전국의 모든 시·도가 서울시 처럼 법인·개인 택시기사에 대한 범죄경력 전수조사를 확대시켜 문제가 있는 대상자를 과감하게 척결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범죄경력 전수 조사를 한 것은 서울시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는 서울 시내 회사·개인택시 운전기사 9만명 전원의 전과(前科) 조회를 실시한 결과 살인·강도·강간·아동성추행·마약
정부는 교통사고에 의한 가벼운 부상도 경찰에 신고해야 보험처리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보험업계의 협의하에관련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은 가벼운 교통사고의 경우 가해자와·피해자 간 합의가 우선이다.가볍운 사고는 쌍방이 합의하면 경찰에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됐다. 그리고 쌍방이 교통사고 피해로 인해 입원이
올해 초 고속버스·택시·상·하수도 요금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충남·북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인상된다.이어 상하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소매공급비도 상향 조정된다. 충북 일부 지역의 상수도 요금이 올랐고 제천과 청주의 하수도 요금도 하반기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공공요금의 인상은 최근 석유값 등 에너지가격이 지역의 요금조정이
그동안 무인 비행선은 아파트 분양광고·백화점 개막홍보·산불보호 캠페인·선거운동 등 각종 광고 등에 사용돼 왔다.이런 무인 비행선이 이제는 교통단속에 투입돼 홍보 도우미에서 경찰 도우미로 변신했다.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이 고속도로상의 얌체 운전족을 단속하기 위해 무인 비행선을 띠워 화제다.무인 비행선을 교통단속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올해부터 시범운
올해 9급 공무원 공채에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의 응시생이 몰려들었다.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지난해 보다 558명이 늘어난 2738명이지만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5만 여명이 크게 늘어 났다. 그래서 경쟁률도 지난해 보다 높아졌는데 앞으로 지방 공무원 공채도 같을 것이다.하위직인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 중에는 대졸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9급 공무원
시중가보다 30%가량 가격이 싸다는 가짜 석유류 판매가 근정되지 않고 있다. 아무리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가짜 석유류로 엄청난 돈을 벌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가짜 석유류로 자동차를 몰면 어떤 피해를 당하는가. 부속품이 쉽게 부식되고 차량 수명도 단축된다.그리고 연료탱크가 폭발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까지 일어나 보험 혜택조차 받을 수 없어 차량에 폭
우리 사회의 자살(自殺)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이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추월해 불행하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OECD 가입국 전체 자살률 평균의 세 배나 웃도는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IT 세계강국 1위인 우리나라,IQ지수
전셋값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서민들이 적잖다. 이사 수요가 뜸한 여름철 비수기인 데다 집값이 떨어지는데도 전셋값은 뛰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서민들의 주거 안정이 위협받는 원인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점검해야 할 때다. 여름철 이사 비수기 이지만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전세난이 서민들의 주거환경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전세 매물도 크게 부족한데다 전셋값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안정행정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논의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이번에 도입되는 종합대책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은 2015년부터 모든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제외한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 제도의 실시로 오는 201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 줄이겠다는 것이 핵
해양훈련에 나섯던 고등학생들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5명이 숨졌다. 사설(私設) 캠프인 ‘해병대 리더십교육센터’ 훈련에 참가했던 충남 공주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 학생들이다.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참가한 캠프도 아니고 학교 차원에서 200여명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한국사처럼 중요한 과목은 평가 기준에 넣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후 정치권과 담당 부처 교육관련단체 등이 한국사 과목을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국사를 대입 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수면위로 오르자 다른 사회과(科) 교사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거리의 패션이 반바지와 노타이로 ‘쿨비즈’가 뜨고 있다. 쿨비즈란 시원하다(cool)와 업무(business)라는 합성어로 여름철에 재킷없이 넥타이를 매지 않는 간편한 차림을 말한다.얼마 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한여름인 6월부터 8월까지 ‘슈퍼 쿨비즈’기간으로 설정한바 있다.공무원의 반바지·반소매 차림의 근무를
평생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 가닥 희망에 매달려 살아온 고엽제 피해자들이 안타깝게도 14년을 끌어온 베트남전 참전자들의 피해소송이 사실상 패소로 끝났다. 피해자들은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미국 제조사를 상대로 낸 국내 재판 최종심에서 대부분 패소했다.대법원은 고엽제 피해자 1만6579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던 원심의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