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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11]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급식뿐만 아닌 가정에서도 GMO로부터 식탁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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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9 18:48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송촌초 ‘GMO 알고 먹읍시다’ 교육

NON-GMO 가정연계 프로그램 진행

손두부 기르기 등 키트 제공해 체험교육

안전 식재료 인식 개선… 급식 신뢰성도 UP

‘GMO 알고 먹읍시다’ 교육을 하고있다. (사진=송촌초 제공)
‘GMO 알고 먹읍시다’ 교육을 하고있다. (사진=송촌초 제공)

 

지난 21일 NON-GMO 교육을 효과적으로 이뤄낸 대전시 송촌초등학교를 방문했다.

‘NON-GMO’란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를 말한다.

송촌초는 지난 6일 대전시교육청 식품안전영양식생활교육 부문 중 NON-GMO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송촌초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과 원격교육을 병행해야 하는 제한된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올바른 식품 선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송촌초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GMO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생에게 가르치는 지식을 가정으로 전파해 가족구성원의 변화 촉진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가정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성민경 송촌초 영양교사는 “NON-GMO 사업학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이 활성화되고 학교 급식이 밥상머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N-GMO' 식품 전시 (사진=송촌초 제공)
'NON-GMO' 식품 전시 (사진=송촌초 제공)

 

◆가정에서 이뤄지는 NON-GMO 학습
송촌초는 가정연계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NON GMO 콩나물 기르기, NON GMO 고추장 만들기, NON GMO 손두부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급식 신뢰도를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공감대 형성, 소통이 필요한 체험활동으로 급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은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청이 마감된 후 4학년에게 콩나물, 5학년에게 고추장, 6학년에게 손두부 만들기 키트가 각 가정으로 전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르기와 만들기에 실패한 학생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성 영양교사는 이에 대해 “키트를 보내기 전, 가정에서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직접 키우고 만들어 보면서 최대한 어렵지 않은 것들로 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4학년 학부모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 우리 콩순이 덕분에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 콩나물 성장과정을 살펴보면서 참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5학년 학부모는 “올해 아이와 함께 집에서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좋았다”며 “정말 필요한 NON-GMO 국산 재료만 들어가니 너무 안심되고 우리 가정의 식생활도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콩나물' 삼행시 짓기 (사진=조수인 기자)
'콩나물' 삼행시 짓기 (사진=조수인 기자)

 

◆GMO 교육과 삼행시 짓기
송촌초는 안전한 식재료 선택을 위해 ‘GMO 알고 먹읍시다’ 교육을 진행했다.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원격과 온라인을 병행해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GMO에 대한 교육으로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품 구입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게 주목적이었다.

송촌초는 교육으로만 그치지 않고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콩나물, 고추장, 손두부 등을 주제로 삼행시 짓기에 나섰다.

학생들은 GMO 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삼행시를 짓는가 하면 삼행시에 코로나19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을 담는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송촌초는 각반 우수학생 2명을 선발해 우수학생에게는 따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 영양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GMO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전달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GMO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향상된 것이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 성 영양교사는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증가하는 GMO 종자에 밀려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보존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토종 종자 지키기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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