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박지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후진국병’으로 여겨졌던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일고 있다. 결핵은 기원전 7000년경 석기 시대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감염 질환으로 기록돼 있다. 1940년대 후반 미국에서 항결핵제를 개발한 뒤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결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김장철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진료하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원장님, 어제 김장을 했더니 어디 안 쑤신 데가 없어요"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일할 때 잘못된 자세, 조심해야 할 습관, 통증이 발생했을 때 처치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하는 것 입니다. 사
[충청신문=한창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7학년도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무엇보다 수면시간을 조절해 좋은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갑자기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을 줄여가면서 노력한다는 의미의 '4당 5락'이라는 말은 수험생에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신생아부터 어른까지 요즘 흔히 '아토피'라 불리는 피부 질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30대 이상 아재분들 우리 어렸을 때 친구들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친구들 본 적 있으세요? 기억이 혹시라도 있으신가요? 저는 없거든요. 물론 그 당시에도 극소수는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신
[충청신문=이경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 평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데다, 그 흔한 충치 하나 없어 내심 치아 건강에 자신 있었던 김모(30)씨. 그런데 김 씨는 최근 시큰거리고 찌릿한 치통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찾은 치과에서 ‘치아균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치아를 금으로 싸야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이제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 제가 고3 때 수능 볼 때도 그렇고 그 전 까지만 하더라도 수능 당일은 맹추위로 아주 유명했었지요. 이상하게 다른 날은 전혀 춥지 않다가 수능 시험 날만 되면 그렇게 추웠습니다. 학생들, 부모님들 긴장이 날씨에도 영향을 미쳤나 봐요.학생들
[충청신문=정재중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어느덧 가을, 온산을 물들인 울긋불긋 단풍으로 두 눈이 즐거운 계절이 왔다. 이달 말 설악산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단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산행 계획을 세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자연의 선물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게 되는 시기인 만큼 부상 대비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이제 제법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웠죠.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다음 주면 가을이 온다. 선선해진다 했지만 글쎄요, 양치기 소년같은 기상청 발표에 다들 지쳐있었죠. 아무튼 너무나도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름이 그렇게 더우면 가을에 만성적
[충청신문=양은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4살 아이를 둔 김 씨는 아이의 피부 때문에 고민이다. 엉덩이 아래쪽 접히는 부분이 습진처럼 뻘겋게 올라오더니 진물이 나고, 시간이 지나자 피부가 우둘투둘 거칠어졌다. 아이는 가려움증으로 밤잠을 설치고, 이러한 증상은 주기적으로 반복해 일어났다. 병원에서의 진단은 아토피 피부염. 그런데 목욕부터 음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올해 만 24세가 되는 아리따운 소녀는 매해 가을만 되면 기분이 우울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려고 기상할 때부터 눈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부터 눈물이 납니다. 샤워하는 중에도 화장하는 중에도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집을 나서고 버스를 타고 가는 출근길
[충청신문=최신규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전문의] 여드름은 10대~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심볼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드름이 단순한 증상이 아닌 피부 트러블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
[충청신문=홍성엽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늘어나는 한여름이다. 충청신문을 보면 8일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60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른바 온열질환 즉 열 관련 응급질환은 운동이나 작업 중 체온 상승과 탈수로 생기는 경미한 손발의 부종, 근육 경련부터 심한 경우 열사병까지 매우 다양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요즘은 밤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으면 잠을 청하기 상당히 어려운 날씨입니다. 게다가 저희 집은 꼭대기 15층이라 낮 동안 달궈진 옥상 열기가 밤 늦게까지 그대로 전해져 잠들기 참 힘들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계속해서 뒤척입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을 수도 없고, 안 틀자니 덥고 참으
[충청신문=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아무런 증상 없이 찾아오는 만성 콩팥병은 인구의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외에도 혈압을 조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아무래도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질환 중에 발목 염좌가 가장 대표적이겠지요? 발목을 삐었을 때 심각한 손상을 제외하고 단순 염좌일 경우에는 아마 발목의 바깥쪽을 사혈해서 부종을 신속히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준 뒤 반대측 발이나 손, 혹은 경항부에 있는 혈에 자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럴 때마다 환자분들이 질문을
[충청신문=이경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 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아 건강관리다.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후 6개월 유치가 나오는 시기부터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생후 6개월, 젖은 거즈나 고무 칫솔로 치아를 살살 닦아주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근골격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발목이나 허리의 통증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 팔꿈치 주변의 통증입니다. 오늘은 팔꿈치 주변의 통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보통 어디가 아프다 할 때 그 부분이 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맞습니다. 통증에 해당되는 부분
[충청신문=이원형 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날씨가 궂으면 나이가 좀 드신 어르신들은 “무릎 신경통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오겠는데”라고 이야기하신다. 어려서 늘 듣던 말씀이고 신기하게도 습기 먹은 바람이 불라치면 곧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던 기억이 난다. 일종의 일기예보라 할까 그렇게 각인되었던 신경통이라는 낱말은 실제 의학을 공부하면서 실상은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제가 중학교를 다니던 때의 일입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2학년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반에는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었어요. 걷는 것도 힘들고 글씨 쓰는 것도 힘든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웃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친구가 몸이 불편한 친구를 괴롭힙니다. 시간이 지나 괴롭히는 정도가
[충청신문=김종엽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는 먹방, 쿡방이다. 프로그램의 출연진들은 음식을 만들며, 냄새를 맡고, 직접 먹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돋운다. 인간의 욕망 중 먹는 즐거움 만한 게 또 있을까. 또,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갓 구워져 나온 빵 냄새나, 커피 향을 맡으면 기분이 행복해지는 느낌을 누구나
[충청신문=나영태 마음 쉼 한의원 원장] 환자 한 분이 원장실로 들어옵니다. 저는 “어디가 불편하세요?”라고 묻습니다. 사실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저는 머릿속에 딱 떠오릅니다. ‘머리를 많이 쓰는 분이겠구나!’ 선입견은 좋지 않은 것이지만 그래도 한 생각 떠오른 것 어찌 할 수도 없고 일단 묻습니다. 그 분이 이렇게 답합니다. “요즘 머리가 너무 아프고
[충청신문=정재중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더불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외상도 많아지는 때이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흔히 발목을 접질리곤 한다. 삐끗해서 다치는 것은 순간이지만 늘어나거나 파열된 인대를 원상태로 회복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린다. 그 중 흔한 것이 운동 또는 보행 중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생기는 발목 염좌인데,
그러게요. 정말 왜 이렇게 안 나을까요? 저희 한의원에서는 일반적인 통증 치료도 하고 있지만 희귀 난치성 질환들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참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누구는 빨리 낫고 누구는 정말 오래가고 경과 차이가 아주 큽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발목을 삐어 오는 경우 그 자리에서 다 좋아져서 바로 뛰어다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어
면역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먼저 잠은 7시간 이상 자야 한다. 성인의 경우 7시간 이상, 소아의 경우 12시간 이상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면역력 상승에 가장 좋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에는 취
진료 하다보면 참으로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양약은 먹고 나면 바로 변화가 오고 효과도 빠른 것 같고 뭔가 느낌이 팍팍 오는데, 한약은 먹어도 그냥 그런 것 같고, 좋아지나? 나빠지나? 원장님이 좋아진다고 하니 좋아지나보다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거에요. 물론 한약도 효과가 굉장히 빠른 경우도 있고 양약 역시 복용해도 별로 효과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