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스쿨넷’ 합동감사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8.16 19:33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의 스쿨넷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의혹에 대해 4개 시·도 교육청의 합동 감사가 16일 시작됐다.
 
복수의 시·도 교육청이 특정 사안에 대해 합동으로 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충남·충북·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업체 유착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스쿨넷 사업 등 충남교육청 전산 업무에 대한 합동 감사에 돌입했다.
 
합동 감사는 대전·충북·경기도교육청 소속 감사요원 3명과 충남교육청 도민감사관 2명, 충남교육청 소속 감사요원 5명 등 모두 10명이 투입돼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감사에 참여하기로 한 세종교육청이 다른 일정 때문에 빠진 대신 경기교육청이 감사에 참여했다.
 
감사요원에는 전산 분야 전문가도 포함됐다.
 
합동감사반은 제안서 평가, 평가위원 선정, 평가 방법, 행정 절차, 재투자의 적정성 등 스쿨넷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적절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반은 각종 서류를 토대로 사업의 적정성 등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가 끝난 뒤에는 전산 관련 전문가를 감사위원으로 위촉해 감사결과에 대해 조언도 받을 방침이다.
 
합동감사반은 다만 공무원·업체 유착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충남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스쿨넷 사업 의혹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감사를 진행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감사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지난 5월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과 감사 전문성·독립성 및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충남교육청 스쿨넷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논란은 김종문 충남도의원이 지난 6월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교육청 공무원 A씨와 스쿨넷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김 의원은 이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공무원과 업체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스쿨넷 사업은 185억원을 들여 충남교육청 산하 기관의 정보통신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통합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3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